(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IA 타이거즈 거포 최형우(35)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6년 연속 홈런 20개를 쳤다.
최형우는 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시즌 20번째 홈런을 채우고 6년 연속 20홈런 이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은퇴한 이승엽이 1997∼2012년(2004∼2011년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 가장 긴 8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린 이래 두 번째로 긴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이다.
5시즌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친 선수로는 양준혁·박재홍·마해영·타이론 우즈(이상 은퇴)·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등 6명이 있다.
박병호와 이대호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으로 내년에도 홈런 20개를 치면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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