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기업 케이제이환경 1천억 투자·읍내 호텔건립도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강진산단이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통해 가파른 분양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방산단의 모범으로 거듭나고 있다.
9일 전남도와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원순환 및 비료생산 공장을 세우는 기업 등 4곳과 호텔 1곳 등 모두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 전체 투자액은 1천289억원으로 16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강진산단은 10% 분양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려 분양률 저조에 허덕이는 대부분의 전남권 지방산단과 대조를 보였다.
협약을 체결한 케이제이환경㈜은 강진산단 2만4천136㎡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자원 순환 및 비료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52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섬진강협동조합은 강진산단 9천362㎡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한우 및 육우 육가공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명성호텔은 강진읍 평동리 주변 1천3㎡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56실의 객실과 연회장,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군민과 향우, 강진군 산하 전 공직자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강진 만들기에 전념하고 임기 내에 반드시 100% 분양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강진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대상 41만318㎡ 가운데 11만6천772㎡가 분양돼 28.5%의 분양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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