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장중머우(張忠謀) 전 TSMC 회장이 오는 11월 12~18일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다고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대만 언론은 민진당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6월 TSMC 회장직에서 물러난 장 전 회장은 국제적 경험이 풍부한데다 정치적 색채가 없어 논란을 피하기에 적당한 인물이라고 이같이 보도했다.
또 장 전 회장은 2006년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특사로 베트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만 총통부는 장 전 회의장의 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결정이 나면 곧장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시보는 APEC 주최국이 보통 7월 말 특사를 파견해 대만 정부에 APEC 정상회의 초청장을 전달한 뒤 9~10월 초 대만을 재방문해 인선을 확정한다면서 하지만 대만 측은 초청장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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