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9일 오전 11시 7분께 전남 여수시 광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작업 중이던 24t급 여수선적 어선 H호에서 크레인이 파손됐다.
사고로 크레인이 들어 올리고 있던 그물이 선원들을 덮쳐 이 중 4명이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사고 선원 중 1명은 그물에 깔렸다가 구조돼 닥터헬기에 의해 목포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선원 3명은 크레인이 파손되면서 쏟아진 그물에 부딪혀 해상에 추락했다가 모두 구조됐다.
해경 조사결과 H호는 이날 오전 5시 46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항에서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어로 작업 중이었다.
해경은 크레인이 그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사고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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