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7조1천억원에 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D램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증가 등으로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는 재고 증가에 따른 D램 가격하락 전환과 낸드 가격급락 우려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D램 가격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조정 폭은 5% 미만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 가격도 10% 수준 하락이 전망되지만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증가가 가격하락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가격 확인 전까지는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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