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원화약세·증시변동성 대응력 높여야"

입력 2018-09-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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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원화약세·증시변동성 대응력 높여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연말까지 원화 약세와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대중국 3차 관세부과(2천억 달러)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폭될 것"이라며 "게다가 신흥국 불안의 여파는 달러 강세 속도가 완만함에도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재정 건전성과 외환 보유고를 갖춘 한국 외환·주식시장이 여타 신흥국처럼 급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한국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안전지대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여타 신흥국 대비 높은 한국의 대외 의존도, 내수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해 낮은 신뢰도 등은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취약함을 노출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원화 약세는 한국 자산에 대한 매력도 약화, 자산가치 하락을 야기하고 코스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약화시킬 변수"라며 "연말까지 원화 약세,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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