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 찾은 크루즈 관광객 31.5% 감소

입력 2018-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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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 찾은 크루즈 관광객 31.5% 감소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1년 전과 비교해 3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0일 내놓은 '크루즈 행정통계' 자료를 보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7만1천98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만3천161명 감소했다.

관광객 외에 크루즈선 승무원은 3만1천540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64회였던 크루즈선 방문 횟수도 올해 상반기에는 43회로 줄었다.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 하반기 37만9천783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작년 상반기 10만5천141명에서 하반기에는 6만8천24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반면 일본과 미국 관광객은 늘었다.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의 국적을 보면 일본이 2만6천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9천95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관광객 8천979명과 호주 관광객 4천951명, 영국 관광객 4천470명도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99.6% 감소했다. 관광객 수 3천215명으로 적지만 대만 관광객은 1천239.6%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 관광객도 각각 147.3%와 48.6% 늘었다.
올해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의 국적은 59.8%가 아시아였으며 미주지역이 18.8%였다.
승무원의 77.8%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출신이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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