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공장에 5천만달러 투자…연산 35만m²규모로 건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하우시스[108670]가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의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현지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LG하우시스는 10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인조대리석 공장에 총 5천만달러를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드 스톤이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외관은 천연 대리석과 같지만 가공성이나 내구성 등이 천연석보다 뛰어나 주방가구·세면대·식탁과 호텔·병원 등 상업용 시설 등에 폭넓게 이용된다.
LG하우시스는 고급 천연석 같은 엔지니어드 스톤의 수요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2016년 하반기 2호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곧바로 3호 라인 증설까지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증설되는 3호 생산라인은 연산 35만m²생산규모로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규모는 현재 생산량(70만㎡)보다 50% 증가한 105만㎡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강신우 전무는 "북미지역은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증설로 북미지역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매출성장을 계속 이어가고,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는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씨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 3개 기업이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4위를 기록 중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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