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영상홍보 등 자살 예방 노력…스크린 도어·안전펜스 확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 날 시상에서 코레일을 포함해 자살 예방에 공헌한 36개 기관과 경찰관, 일반인 등 개인 34명이 수상했다.
코레일은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그동안 대국민 자살 예방 캠페인, 철도역사 내 자살 예방 영상홍보, 선로에서 자살시도를 막는 인프라 설치 등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4월과 9월 서울역 등 주요 KTX역에서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역사와 열차 내에 자살 예방 영상을 상영하며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선로에서 자살을 막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내년까지 수도권 전철역 승강장 모두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선로 무단침입을 막는 안전펜스를 미설치 구간인 1천201㎞ 전체에 세울 예정이다.
140억원을 투자해 경부·호남·전라·중앙선 등 모두 176개 역 승강장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사각지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제1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자살은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숙제인 만큼 관계기관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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