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협력사와 국내 첫 '친환경 접착제' 생산

입력 2018-09-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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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협력사와 국내 첫 '친환경 접착제' 생산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SK종합화학이 협력사인 라이온켐텍[171120]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이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현 다우 듀폰의 전신인 다우 케미컬에 이어 두 번째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생산은 대기업과 협력사 간 협력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제품은 양사 협력을 통해 생산된다.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열분해 라이온켐텍에 공급하면 라이온켐텍이 제품을 생산한다.
이렇게 되면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원가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고,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양사가 생산할 친환경 접착제는 기존 접착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기존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제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고, 접착제가 굳은 뒤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작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무취에 뛰어난 위생성으로 식품용 포장소재나 필터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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