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페로브스카이트 내포된 고색 순도 광 결정 필름 개발

GIST, 페로브스카이트 내포된 고색 순도 광 결정 필름 개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가 내포된 고색 순도 광 결정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GIST는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교수 연구팀과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이창열 박사팀이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가 내포된 고분자 입자를 합성하고 3차원 광결정을 제조해 TV용 광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색 순도 광 결정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는 높은 발광효율을 가지고 있고 용액공정이 가능해 TV, 모바일 등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광전자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큰 굴절률 때문에 이미 상용화된 유기물 기반의 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빛 추출효율이 낮고 수분으로 쉽게 분해돼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유화중합법(Self Emulsion Polymerization)을 이용해 고분자 입자 크기가 제어된 페로브스카이트 함유 광 결정을 제작했다.
함유된 페로브스카이트의 발광이 광 결정의 광학구조와 보강·상쇄작용을 일으켜 매우 좁은 방치 폭을 갖는 색을 구현한다.
광 결정 구조를 제어해 다결정질 광 결정을 제작함으로써 페로브스카이트 함유 광 결정의 시야각을 넓혀 광추출 광학필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색 순도와 수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며 "넓은 시야각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함유 광 결정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개발에 있어 중요한 토대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석 교수(교신저자)와 이창열 박사(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최진우 연구원(주저자)과 이승제 연구원(주저자)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최근 학술지인 Materials Horizons에 게재됐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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