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접촉자는 광주 11명, 전남 2명…매일 두 차례 모니터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지난 8일 국내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자 1명이 광주 거주로 확인돼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에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의 옆자리에 탑승한 1명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격리 중이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능동적 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접촉자는 현재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친 상태다.
또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지만, 옆자리는 아닌, 광주 거주 '일상 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능동형 감시체계로 전환해 매일 증상 유무를 관찰한다.
일상 접촉자는 여수 1명, 나주 1명 등 전남 거주자도 2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일상생활 중 매일 2차례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는 최대 잠복기 14일째인 오는 22일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감시를 해제할 방침이다.
중국 출장 중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재 광주는 여건이 양호한 편이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관내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관내 의료기관, 경찰,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주관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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