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갤러리들 몰려온다…미술품 장터 키아프 내달 3일 개막

입력 2018-09-10 13:44  

세계 갤러리들 몰려온다…미술품 장터 키아프 내달 3일 개막
데이비드 즈워너 포함 174개 화랑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올해 가을 국내 미술시장에 큰 장이 선다.
한국화랑협회는 다음 달 3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국내 최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키아프(KIAF) 2018'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14개국 17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13개국 167개 갤러리가 모인 작년과 비슷한 규모다.
올해는 키아프를 처음 찾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를 비롯해 페이스(미국), 페로탱(프랑스), 마시모 데 칼로(홍콩), 이노우에(일본) 등 외국의 손꼽히는 대형 갤러리가 대거 참여하는 점이 눈에 띈다.
물리적 거리상 상대적으로 접촉이 어려운 중남미 지역 화랑 4곳이 참여하는 등 외연이 넓어졌다. 지난해 아트마이애미에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편 결과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센터, 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학고재갤러리,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이화익갤러리, 우손갤러리, 갤러리조선 등 유명 화랑이 부스를 차리고 주요 작가들을 소개한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컬렉터층이 두터워서 외국 유명 갤러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많은 갤러리가 참여를 희망했으나 한정된 공간에서 질을 담보하고자 심사를 거쳐 50여곳을 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트페어는 사실상 '오일장'으로 얼마나 많은 매출액을 올리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올해는 지방을 포함해 국내 컬렉터와 미술관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더 챙기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전은 광주 일대에서 진행 중인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레이스 마이라(브라질),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김아영(한국) 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키아프의 또 다른 백미는 주요 컬렉터와 미술기관 인사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이다. 미술품 수집, 미니멀리즘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COEX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톰 탄디오 인도아트나우재단 설립자, 미리암 선 중국 MOCA 설립자, 에릭 창 크리스티 아시아 수석부사장, 오이홍 디엔 인도네시아 OHD 미술관 설립자 등이 있다.
대형 중국 현대미술 전문 컬렉션인 DSL 컬렉션 공동설립자인 실바인 레비·도미니크 레비도 키아프 조직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키아프는 1998년 국내 아트페어 가운데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관람료는 일반 성인 1만5천원, 학생·장애인·65세 이상은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KIAF 홈페이지(www.kiaf.org)나 전화(☎ 02-766-3702~4)로 확인하면 된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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