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0일 노동 관련 7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조치가 없을 시 총파업 총력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항쟁 2주년이 다가오지만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 방향을 잃고 있다.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공무원노조 해고자 복직 등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내팽개쳐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이 내건 7대 요구는 적폐청산,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임금 확대, 안전사회 구축, 재벌 개혁,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등이다.
이들은 "촛불항쟁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아 적폐청산,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사회 대개혁을 위한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한다"며 "우리가 내건 요구에 맞는 노동 관계법 개정 등의 가시적 조치가 없다면 11월 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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