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靑 "남북 국회·정당교류 일정 협의, 원만히 이뤄질 것"

입력 2018-09-10 15:56   수정 2018-09-10 15:58

[일문일답] 靑 "남북 국회·정당교류 일정 협의, 원만히 이뤄질 것"
고위관계자 "사회분야, 원로, 종교계 등 어떻게 모실지 고민"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부터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청와대가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것을 두고 "남북이 국회, 정당 간 교류할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정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분야 원로나 종교계 인사 등의 (방북단 포함 여부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 초청 대상과 관련해 한국당 등 야당 쪽과 협의된 내용이나 교감된 게 있나.
▲ 아직 일일이 다 설명해 드리기 전이다. 오늘내일 정무수석이 일일이 찾아뵙고 초청의 뜻을 일일이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 경제인 방북도 준비되나.
▲ 의논 중이다. 아직 대표단 구성과 관련한 의견들을 종합하고 있다.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200명 규모로 (북한과) 합의했다. 과거 두 번의 정상회담을 보면 의전, 경호, 행정 등 지원 인력만, 아무리 줄여도 100명 안팎이다. 200명이라고 하면 실제 대표단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 경제인들도 꼭 함께했으면 한다. 어느 정도 범위에서 어떤 분을 모실지 의논 중이다.
-- 경제 외 다른 분야 인사 포함 여부는 어떻게 되나.
▲ 특별수행원에 포함해 함께 방문단 구성할 거다. 경제 분야는 물론이고 사회분야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할 것이다. 실무회담을 진행할 텐데 합의되는 대로 가급적 충실히 설명해 드리겠다.
-- 다른 수행단이나 대표단과 달리 정치 분야, 야당 인사는 사전에 북한하고 얘기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청했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 방북단을 200명 규모로 합의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구성할지는 우리의 권한이다. 그 구성에 따라 국회·정당 대표단이 가게 되면 국회회담 등 국회·정당이 교류할 계기가 되는 일정들을 협의해야 한다.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 정치분야 9명 외에 정상회담 준비위 자문단 등에 소속된 다른 정치인들이 추가로 포함되나.
▲ 일단 국회와 정당 관련해서는 아홉 분을 정식으로 초청하는 것이고 자문단이나 사회분야 원로나 종교계나 다 고민해야 하는데 방문단 규모에 제약이 있어서 어떤 분들 모셔야 할지 고민 중이다.
-- 발표가 있기 전 한국당 등은 북한에 같이 안 가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음에도 초청 의사 밝힌 배경은. 또 다른 정쟁 불씨가 될지도 모르는데.
▲ 정식으로 정중하게 초청 뜻을 밝히는 것이다. 받아주시기를 기대하고 정쟁으로 번지지 않길 기대한다.
임종석 "국회의장ㆍ외통위원장ㆍ5당 대표 등 평양정상회담 초청" / 연합뉴스 (Yonhapnews)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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