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천160억 투입해 1단계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도심 도로 땅 꺼짐(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1천160억원을 투입해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50㎞를 교체하거나 개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하수도관 342㎞를 대상으로 시행한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1단계로 16.83㎞와 부분 보수가 필요한 1천531곳 등 긴급 보수 물량에 대해 26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부터 2020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긴급 보수 물량 공사 후 단계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에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땅 꺼짐 현상은 모두 89건이며, 이 가운데 75건이 하수관로 균열에 따른 원인으로 발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노후 하수관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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