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긴장하지 말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세요."
강원 양구군 중동부 전선 최전방 부대인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10일 현역병 입영문화제가 열렸다.
'청춘 새로운 도전, 새로운 출발'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입영대상자와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병무청은 2016년 10월 춘천 102보충대 해체 이후 사단으로 직접 입영하는 장정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최전방 사단으로 입영문화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입영 장정과 가족은 이날 축하와 격려 행사를 통해 군 입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냈다.
마음의 소리를 담은 즉석 사진 촬영과 말풍선 사진관, 이동 PX, 군 생활 상담 부스는 입영 장정과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군 사령부의 의장대 공연과 도립무용단, 걸그룹 노래, 군악대 공연, 가족 참여 발언대, 고무신 선서 등도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기찬수 병무청장과 조인묵 양구군수도 이날 입영문화제 행사에 참석해 입영 장정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당당하게 군 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과 가족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병역의무 이행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국가 안보와 나라 발전에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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