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다룰 예장통합 총회 개막

입력 2018-09-10 18:08  

명성교회 세습 다룰 예장통합 총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다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10일 개막했다.
총회는 이날 오후 2시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개회 예배로 나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 관련 판결에 대한 적법성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개신교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이날 총회 시작 전부터 총회장 앞에서 세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학생 등 세습에 반대하는 측은 세습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총회는 지난 2013년 제정한 세습방지법이 여전히 유효함을 이번 총회에서 재확인하며 세습방지법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 이런 불법적 시도가 이어지지 않게 하라"고 촉구했다.
세습에 찬성하는 명성교회 교인들도 집회를 열고 세습의 적법성을 주장했다.
양측의 맞불 집회로 충돌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고 시위대를 분리했다.
총회에서는 시작부터 명성교회 문제를 먼저 다룰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논의 끝에 총회는 임원 선거 후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된 헌법위원회 보고를 가장 먼저 받기로 했다.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는 2015년 12월 정년퇴임했고, 명성교회는 지난해 3월 김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했다.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김하나 목사 청빙안 가결을 결정한 노회 결의가 무효라며 총회 재판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국은 지난달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가 적법하다고 판결했고, 비대위는 지난 7일 재심을 신청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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