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 교체에 '반대' 의견을 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맥쿼리인프라 주주에게 운용사 교체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을 지적하며 맥쿼리인프라[088980]에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루자고 제안했다. 임시 주총은 오는 19일 열린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맥쿼리인프라가 2006년 상장 후 연평균 9%대의 투자수익률을 냈는데, 운용사 교체 뒤에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서스틴베스트는 운용사 교체 안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반대를 권고한 상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