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제작금융 특별대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업체의 수주계약을 근거로 국책은행에서 제작금융을 특별대출해주고 필요할 경우 신용보증기관 보증서 발급도 지원한다.
최근 조선산업 수주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가 수주량 증가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재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은 납품계약을 체결할 때 선급금률이 매우 낮고 납품 이후 대금결제까지 1년가량 걸리는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재업체가 우선 충당해야 하는 제작비용을 국책은행 등에서 특별지원하는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정부 건의는 국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 목소리"라며 "이번 건의가 신속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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