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주간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9월 3∼9일 성적을 기준으로 뽑았다.
오타니는 지난주 5경기에 나서 19타수 9안타(타율 0.474), 4홈런, 10타점을 올렸다. "구단이 오타니에게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올린 성적이어서, 팬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심었다.
오타니는 4월 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리그 주간 MVP를 수상했다.
일본 선수가 두 번 이상 주간 MVP를 수상한 건, 스즈키 이치로(5회), 노모 히데오, 마쓰이 히데키(이상 4회)에 이어 4번째다.
오타니는 8일 시즌 19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데뷔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조지마 겐지가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친 18홈런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주간 MVP에 뽑혔다. 하퍼는 지난주 16타수 7안타(타율 0.438), 2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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