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 5개 회원국 참가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11∼13일 3일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EC)와 공동으로 제1회 조달역량 강화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는 러시아 재무부 차관 등 5개 회원국 조달 관련 고위공무원과 EEC 사무국 및 국내 조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유라시아 경제위원회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경제통합 관련 법규와 이행을 관할하는 집행기구다.
2016년 EEC 콘퍼런스에서 조달청이 제안해 열리게 된 이번 워크숍은 한-EAEU FTA 추진 등 유라시아 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끈다.
조달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에 관심이 많은 벨라루스 등 유라시아국가에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를 홍보할 계획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참가국이 G-PASS 기업 등 우리 조달기업에 자국의 조달시장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G-PASS 기업은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기업이다.
참가국 조달기관과 협력관계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에 유라시아국가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워크숍을 계기로 유라시아국가와의 조달협력과 조달기업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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