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를 영화에 담다" 울주산악영화제 '알프스-오스트리아'

입력 2018-09-11 12:33  

"알프스를 영화에 담다" 울주산악영화제 '알프스-오스트리아'
새로 선보인 부문서 오스트리아 영화 '세 농부와 아들' 등 6편 상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새로 선보인 영화 프로그램 부문 중 유럽 알프스를 그리거나 오스트리아 영화를 소개하는 '프리퀄:알프스-오스트리아'(Prequel:Alps-Austria)가 관심을 끌었다.
프리퀄은 속편 영화를 뜻하는 말이다.



모두 6편 영화가 이 부문에서 소개됐다.
'세 농부와 아들', '황혼의 로맨스', '댐', '신의 그림자', '아름답고 조용한 곳에서', '칼리파트리아' 등이다.
세 농부와 아들은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농업과 목축업, 임업에 종사하는 세 농장주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황혼의 로맨스는 과거와 최선 애니메이션 기술을 결합해 인생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찬란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던 노부부가 황혼기에 접어들어 서로에 대한 감정과 삶에 대한 열정을 잃었지만, 해변에서 겪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삶의 활력과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하는 칼리파트리아는 캘리포니아 사막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독방에서 생활하는 58세의 세르지오 카실라스 이야기를 소개한다.
험준한 유럽 알프스 산맥은 오래전부터 유럽인들의 정복 대상이자 함께 살아가야 할 삶의 일부라고 한다.
또 알프스 산맥이 시작하는 동부지역에 있는 오스트리아는 오랜 기간 합스부르크 왕국의 중심이자 유럽 문화 중심지로 자리를 잡았다.
오스트리아는 영화의 본질과 형식의 완성도를 위해 실험적 영화와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는 나라라고도 알려졌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알프스-오스트리아 부문은 매년 수준 높은 산악영화를 만드는 오스트리아의 삶과 영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영화제 측 설명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협조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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