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와 신흥사 복지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1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신흥사 총무 무문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과 김철수 속초시장, 이영순 속초시의회부의장 등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신흥사는 햅쌀과 과일, 상품권 등 5천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속초지역 450여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무문 스님이 대신 읽은 인사말에서 "차별 없고 행복한 사회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풍성한 한가위 달처럼 모든 이웃이 풍요로운 명절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과 한가위,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 사업을 펼치는 신흥사는 그동안 30여 회에 걸쳐 20억원 상당 후원금품을 1만3천여 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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