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과밀학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학교가 신설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 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5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이미 공사 중인 해양1 초등학교를 포함해 송도 6·8공구 내 학교 6곳 신설을 승인했다. 유치원 1곳은 부지 위치를 변경하라는 조건을 달아 신설을 승인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유치원 1곳은 모두 2019∼2022년 차례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1만7천4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송도 6·8공구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송도 6·8공구가 인구 유입에 따른 신규 학생 5천여명을 수용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 34명을 기준으로 학교 4곳을 신설해야 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앞서 인천시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이들 학교용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애초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유상 공급으로 입장을 틀자 대신 매입비를 지원키로 하고 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었다.
교육부는 이번 심사에서 이러한 협약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전제로 삼아 송도6·8공구의 학교 신설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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