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온천 화재 연기흡입 부상 60명으로 늘어…"모두 경상"

입력 2018-09-11 14:05   수정 2018-09-11 15:15

청도 온천 화재 연기흡입 부상 60명으로 늘어…"모두 경상"




(청도·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11일 오전 경북 청도 용암온천 화재 부상자가 60명으로 늘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온천에 있다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현재 6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청도와 경산, 대구 등지의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2∼3살짜리 아기 2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4명이 치료 중인 경북대병원 한 관계자는 "응급실로 온 환자는 모두 연기를 마신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화상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여러 병원으로 환자들이 분산돼 부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청도군 화양읍 용암온천에서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용객 60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현장에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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