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국민은행이 메신저 대화를 통해 계좌를 조회하거나 송금 업무를 할 수 있는 '리브똑똑'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메신저를 이용한 대화형 금융플랫폼' 관련 특허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리브똑똑은 채팅 또는 음성인식을 통해 고객의 계좌, 카드이용명세, 펀드수익률 조회는 물론 간편 송금, 대출 만기 연장 업무를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특허를 출원했으나 우리은행[000030]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뱅킹서비스인 '소리'(SORI)가 개발된 상황에서 통상의 지식 수준으로 쉽게 발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사 단계에서 거절당했다.
하지만 영업점과 유사한 수준의 보안성, 신속성, 신뢰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추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펀드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리브똑똑이 메시지를 보내 환매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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