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물회사 "2개 금광석서 각 68㎏·45㎏ 금추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호주 서남부에 있는 한 광산에서 거대한 금광석 2개가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캐나다 광물자원회사 'RNC 미네럴즈'가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州)의 금광지대 캘굴리에 있는 '베타 헌트' 광산에서 캐낸 것이다.
금광석 가운데 큰 것은 95㎏로, 약 68㎏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작은 금광석 무게는 63㎏이며 45㎏ 정도의 금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RNC 미네럴즈는 두 금광석의 가치가 각각 400만 캐나다달러(약 34억 원), 260만 캐나다달러(약 22억 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주 이 광산에서 1천500만 캐나다달러(약 128억5천만 원)에 달하는 금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샘 스피어링 커틴대 교수는 호주 광산업자들은 평균적으로 광석 1t당 금 2g정도만을 추출한다며, 이 회사의 주장대로 금광석 1t에서 2천200g의 금을 추출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광석이 발견되기까지 베타 헌트 광산은 주로 니켈광으로 알려져 있었다.
RNC 미네럴즈는 지난 6월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금의 흔적을 발견한 뒤 지하 500m 지점에 위치한 금맥을 캐왔다.
이 회사의 마크 셀비 회장은 제일 큰 금광석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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