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의 맥주·음료 제조회사인 기린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제품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기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지의 유제품 사업부인 라이언 데어리 앤드 드링크스(LDD)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했으며 이를 유지, 재투자하거나 매각을 포함하는 모든 대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LDD는 기린이 지난 2009년 호주의 맥주회사 라이언 네이선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자회사 라이언에 부속된 사업부로, 퓨라와 데어리 파머스 등의 유제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기린은 국내외 주류와 음료, 식품 사업부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브라질 맥주 사업부를 하이네켄에 매각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