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공사장 붕괴' 조사위 새로 구성…외부추천 전문가 영입

입력 2018-09-11 15:07  

'상도동 공사장 붕괴' 조사위 새로 구성…외부추천 전문가 영입
"공정하고 종합적인 조사 목적…유치원 학부모 대표 입회 가능"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 동작구 공사장 붕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동작구가 3차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동작구는 사고 직후에 구성한 1차 조사위, 철거 직전에 구성한 2차 조사위에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3차 조사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12일 조사위가 현장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3차 조사위는 국토교통부 추천위원 3명, 서울시 추천위원 1~2명, 서울시교육청 추천위원 1~2명, 동작구 추천위원 1~2명 등 건축·토목 전문가 총 6~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인근 유치원 학부모 대표도 조사위에 입회가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동작구는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3명을 추천받았고, 서울시와 교육청의 추천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1·2차 조사위가 구에서 확보한 전문가들로 긴급히 구성됐다면, 3차 조사위는 외부기관으로부터 전문가들을 추천받았다"며 "이전에도 구가 '셀프조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종합적인 원인 규명과 공정한 조사를 위해 새로 조사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상도동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져 인근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동작구는 기울어진 유치원 일부를 철거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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