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인 abcc가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켈빈 청 abcc 대표는 11일 서울 마포구 디벙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abcc는 지난달 9일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다음달에는 한국어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놓을 계획이다.
채굴형 거래소인 abcc는 거래하는 사용자에게 거래수수료 비율에 따라 자체토큰인 AT를 제공하고, AT 보유자에게는 거래소 수수료 수익의 80%를 비트코인 등으로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 규모는 세계 19위 수준이다.
청 대표는 "abcc의 목적은 단기적인 수수료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업계를 규제하고 법안을 만들어 법제화한다면 abcc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빈센트 양 글로벌 사업개발총괄, 김옥주 한국 총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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