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이른 명절·기상 악재' 겹쳐 가격상승

입력 2018-09-11 18:09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이른 명절·기상 악재' 겹쳐 가격상승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추석 성수기 주요농축산물의 가격 전망을 11일 발표했다.
비교적 이른 추석과 기상 악재가 겹쳐, 돼지고기와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 농축산물의 가격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석 성수기 한우와 계란의 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하고, 돼지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전 2주간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작년(1만8천252원/지육 1㎏당)보다 상승한 1만8천500∼1만9천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계란도 평균 산지가격은 대란 등의 물량 감소로 지난해(1천232원/특란 10개 기준)보다 오른 1천350∼1천450원 가격대를 형성하겠다.
반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작년(4천503원/탕박 1㎏당)보다 하락한 4천100∼4천4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과일·채소의 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과 가격은 전년보다 33% 오른 상품 5kg 상자가 3만5천∼3만8천원 가격을 형성하겠다.
배는 전년보다 58% 올라 7.5kg 한 상자에 2만7천∼3만원, 단감은 전년보다 112%나 올라 10kg 상자에 3만5천∼3만8천원 가격을 보이겠다.
고랭지배추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작년보다 증가해 전년보다 1만2천원(가락시장 도매가격, 10kg당) 내외로 예상된다.
무는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은 2만4천000원(가락시장 도매가격, 20kg당) 내외로 전망된다.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햅쌀 가격은 전년 대비 25% 높은 20kg당 4만8천원을 기록하겠다.
밤 소비지가격도 생산량 감소로 재고물량이 조기에 소진돼, 작년보다 5∼9% 높은 1㎏당 7천200∼7천600원가량 하겠다.
추석 성수기 건 대추 소비지가격(특품)은 생산량 감소와 재고물량 부족으로 전년보다 3∼13% 높은 20만∼2만2천원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10일가량 빠르고,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폭우로 농축산물 생산성이 저하돼 농축산물 생산성이 지난해보다 악화돼 가격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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