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005490]가 지나친 업황 우려로 현재 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6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9월 들어 주가가 10.6%나 하락했다"며 "업황이 양호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근접할 정도로 기업 평가가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비이성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감산이 연기되거나 규제가 완화할 거라는 예상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며 "그러나 공급이 감소한다는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 중국의 감산 일정이 연기되거나 규제가 완화돼도 공급이 줄어 철강 수급이 더 빠듯해지고 업황 호조세는 계속될 거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를 4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45조원 중 예비비가 15조원이다. 나머지 30조원도 연간 투자액으로 따지면 6조원으로 올해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추정액인 8조6천억원을 밑돌아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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