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러시아와 한국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12일 가스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디케이락[105740]은 전날보다 26.44% 오른 1만3천150원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르며 상한가(1만3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13배가 넘는 619만1천여 주로 집계됐다. 매수 상위 창구 명단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화성밸브[039610](3.59%), 대창솔루션[096350](2.33%), 문배철강[008420](1.67%), 대동스틸[048470](1.34%) 등 다른 가스관 관련 업체도 함께 올랐다.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전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한국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를 재개했으며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출발해 북한을 경유해 한국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나 북핵 문제 악화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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