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권상우가 바둑 소재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귀수'(가제)의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귀수'(리건 감독)는 2014년 356만명을 동원한 영화 '신의 한수' 스핀오프(파생작)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의 사활을 건 복수를 그렸다.
권상우는 어린 시절 내기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을 무너뜨린 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는 귀수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이 작품에서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스스로 소화할 예정이다.
김희원이 귀수와 함께할 동료 바둑 브로커 '똥선생' 역을, 김성균은 귀수를 거둬 바둑 세계에 대해 가르침을 선사하는 스승 '허일도'로 출연한다.
허일도와 대결하는 바둑기사 '부산찹초'역은 허성태가, 귀수를 쫓는 '외톨이' 역할은 우도환이 각각 맡는다.
이달 15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개봉한다.
'신의 한수' '귀수' 제작사인 아지트 필름 황근하 대표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 액션 시리즈는 국내외 통틀어 처음"이라며 "새 바둑은 새 판에 두라는 말처럼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한국에 없던 액션 영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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