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나주시 '나주배 정품인증사업' 협약…위변조 방지 특허기술 활용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앞으로 소비자들은 전남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의 진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포장 상자 외관에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 라벨'이 붙어 있어야 나주에서 생산된 배로 인정받을 수 있다.
포장지에 부착한 도용방지 라벨은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이 적용된 보안 라벨이다.
공사의 특허기술인 복사방해패턴이 적용돼 복사를 하면 'COPY' 문구가 출력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또 스마트폰 앱 'Hidden QR'을 활용해 QR코드에 라벨을 비추면 정품 나주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12일 나주시와 '나주배 정품인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용방지 보안 라벨을 공급하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배가 종종 나주배로 둔갑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해 농민들의 피해가 작지 않다"며 "유사 나주배의 유통을 막고 명품 나주배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브랜드 도용방지 라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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