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내 6개교 IB교육 시범운영 목표…공론화위원회, 중·고교 교복비 지원도 추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5개 영역, 62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은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을 확정, 12일 발표했다.
공약 실천 예산 규모는 3천951억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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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로 보면 교육특별자치 실현 12개 과제 115억원,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12개 과제 1천973억원, 모두를 존중하는 맞춤교육 11개 과제 187억원, 미래를 여는 제주교육 14개 과제 630억원,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 13개 과제 1천46억원 등이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학교현장에서 IB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 첫 2개교를 시작으로 2020년 1개교, 2021년 1개교, 2022년 2개교 등 임기 내에 IB 교육 프로그램 시범운영 학교를 6개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숙의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도 운영한다. 올해 조례 제정, 운영위원회 구성을 한 뒤 내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교 무상급식에 이어 2020학년도부터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재원을 제주도와 함께 부담하겠다는 계획으로 도, 도의회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교육청 전산센터 이설 후 센터 건물을 활용, 2022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교육회관도 건립한다.
세부 실천 과제 중 대규모 예산 투자가 필요한 것은 내진보강·석면제거 1천70억원,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673억원, 서부중학교(가칭) 설립 476억원, 신재생에너지 구축을 통한 학교에너지 자립도 향상 302억원 등이다.
이밖에 교장공모제 확대, 제주이해교육 활성화,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 기초학력 지원, 고교체제개편 안정적 추진, 특성화고 희망 만들기, 공립 대안교육기관 확대, 한라-백두 교육교류, 유아체험교육원(가칭) 신설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공약과제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매년 1월과 7월 공약과제 추진상황을 점검, 평가한다. 추진상황은 공약실천위원회 평가회의를 거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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