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여성 공략…특허출원 내고 조만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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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떫은 감을 이용한 '홍시 식혜'를 처음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법인 ㈜친정과 함께 석 달여간 연구 끝에 젊은 층과 여성이 선호하는 홍시 식혜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을 냈다.
홍시 식혜는 국내 전통 제조방식으로 당화 시킨 식혜에 홍시를 첨가해 만들었다. 홍시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가열로 인한 홍시 맛의 변화를 최소화했다.
상주감연구소는 지역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한 뒤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상주감연구소 조문경 연구사는 "감은 타닌 성분과 비타민 A와 C 및 칼륨 등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상주와 청도가 떫은 감 주산지로 연간 생산량이 전국의 절반이 넘는 11만1천여t에 달한다. 생산액은 1천30억원으로 전국의 47%를 차지한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홍시 식혜 개발로 농가소득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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