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총사업비 462억원을 투입해 정관읍에 건립하는 아쿠아 드림파크의 밑그림이 나왔다.
기장군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1만1천㎡(지하주차장 포함) 규모로 건립되는 아쿠아 드림파크에는 실내수영장과 헬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길이 25m, 31개 레인)의 핵심 시설은 레인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규모 수영장이다.
기장군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영유아풀 등으로 구분하고 주민 건강을 위해 온천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설계자에게 설계권(기본·실시설계)을 부여하고 올해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며 "주민 공청회와 각종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설계안을 확정해 2020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교육행복타운 1단계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를 시작으로 실내공연장, 학생·주민평생체험학습관, 외국어전용도서관 등 문화·교육복합시설을 건립하는 2단계 에듀파크 사업과 야외체육 활동이 가능한 운동장, 테마공원,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3단계 스포츠 힐링파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가 조성되면 전 연령대별로 생활체육, 생존수영, 재활훈련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체육·문화·교육 등 복합 공공시설 확충을 갈망하던 주민의 숙원 해소는 물론 정관이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 잡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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