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8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동부 지역의 강수량은 성산 63.2㎜, 표선 38.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성산에는 저녁 들어 1시간여 만에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도 산지에서도 한라생태숲 26.5㎜, 한라산 성판악 24㎜, 삼각봉 13㎜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북진하면서 제주도 동부 지역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3일까지 20∼6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