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했으나 일부 품목 가격상승에 경영개선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국내 원양업체의 고용과 생산액이 나란히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원양업체의 생산, 수출 현황과 경영 실태 등을 조사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원양어업 종사자는 중견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따라 전년보다 3.4% 증가한 9천9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4.0%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3.2% 증가했다.
이는 태평양과 인도양의 어장 환경 악화에 따라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가다랑어 생산량이 16.9% 감소했으나, 가다랑어와 오징어 가격이 상승한 덕분인 것으로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양업체의 매출액은 2016년 3조4천863억 원에서 지난해 3조9천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자산도 4조179억 원에서 4조2천708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개선됐다.
국내 원양업체 수는 2016년 40곳에서 지난해 39곳으로 한 곳 줄었으나 어선 수는 2척이 늘어나 211척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www.ofis.or.kr),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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