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가정폭력으로 신고당한 데 이어 음주사고까지 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전남 무안경찰서 소속 A(42)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광주 광산구 상가 뒤편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승용차 2대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였다.
A 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 한 대를 들이받았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운전을 만류하자 차를 한쪽에 주차해놓으려다 2차 사고를 냈다.
그는 앞서 이날 오후 9시께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당했다.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이 집에 도착했을 당시 A 경위는 집에서 나간 상태였고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비위 사실을 확인해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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