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봉사해야 졸업' 한남대 1학기 2천923명 봉사활동

'72시간 봉사해야 졸업' 한남대 1학기 2천923명 봉사활동
2학기 한남사회봉사단 발대식·오리엔테이션 개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매년 5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역과 해외에서 봉사하고, 72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졸업할 수 있는 대학이 있다.
한남대는 12일 오후 6시 교내 성지관에서 '2018학년도 2학기 한남사회봉사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2학기에 사회봉사교과목을 신청한 학생 1천3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과 연계한 대전지역 사회복지기관과 도서관, 문화센터, NGO 등 80개 협약기관 가운데 신청한 기관에서 한 학기 동안 최소 32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해야 1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지난 1학기에는 760명의 학생이 사회봉사교과목을 신청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2학기에는 이보다 300명 가까이 신청자가 늘었다.
한남대는 사회봉사교과목 이외에도 매 학기 2천명 이상이 해외 봉사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1학기에는 사회봉사교과목을 포함해 2천923명의 학생이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학기 예정자까지 합치면 올해 5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봉사활동에는 재학 중 72시간 이상 봉사 활동을 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한남 사회봉사 인증제'의 영향이 크다. 대학은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2005년부터 이런 봉사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덕훈 총장은 "봉사 활동과 학습을 결합하는 '서비스 러닝'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봉사를 통한 사회적 혁신을 이끌고 지역사회를 바꾸는 힘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