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500여명 참가…농촌인구 감소 등 문제점 공유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농촌 문제 해결과 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8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이 1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중국 자오더강 구이저우성 농업과학원장, 일본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말레이시아 모흐드 라픽 나이자호히딘 말라카 주 산업통상투자부장관 등 4개국 10개 지방정부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은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 농업·농촌의 미래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충남도와 세종시, 중국 구이저우성·상하이시·옌볜주·산둥성 워이팡시, 일본 시즈오카현·구마모토현·나라현 등 3개국 9개 지방정부는 농촌 인구 감소 등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충남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지방정부는 충남선언에서 "오늘날 농업과 농촌 문제는 식량 주권, 먹거리 안전, 도농 격차 등 지역사회의 다른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들기 위해 동아시아 지방정부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성장 등으로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가 재배·유통·소비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정책 수립,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문제점 공유와 대응 전략 모색, 기후변화·자원 고갈 대응 농업·농촌 혁신 전략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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