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아주대 교수도 후보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한 달 넘게 지연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1일 새 사장 공모 접수를 마치고 8일 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나 면접 이후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새 사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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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국 현 사장이 임명된 2015년 5월에 접수 마감부터 공식 취임까지 2주도 걸리지 않은 것과는 대조된다.
이번 공모 마감 당시 위성백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지원한 것이 확인돼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현 곽 사장도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이며, 예보 사장은 주로 금융위원회나 기재부 출신이 맡아 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시절 일자리위원회 구성원이었으며 지난해 말 출범한 정부 정책기획위원회 일자리 소득주도 소분과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현재 예보가 포용적 금융 실현 등을 추진하고자 구성한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 외부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때문에 두 유력 후보를 두고 막판 저울질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공사 사장 후보 검증과 임명에 한 달이 넘게 걸리는 것은 보통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가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 당연직 위원이 된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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