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14일 판가름

입력 2018-09-13 11:50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14일 판가름
광주시, 사업계획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10년 넘게 장기 표류해 오던 광주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 여부가 14일 판가름난다.
광주시는 민간 사업자 2차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14일 평가심의위원회와 시민평가단 심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2차 사업자 공모에는 주식회사 호반과 국제자산신탁 주식회사 등 2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수익성 등 불안 요인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됐다.
하지만 2차 공모 결과 지역 중견기업인 호반이 참여하고 1차 공모에 사업계획서 제출 경험이 있는 국제자산신탁도 재응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은 광주·전남 시공능력 평가 1위 기업으로 사업 추진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1차에 이어 2차 공모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에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평가심의위원회와 시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1명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는 개발계획·사업수행능력·공공기여 방안·관리운영 계획·가격 평가 등 5개 분야에서 32개 세부 항목을 평가한다.
1천점 만점에 850점 이상을 받아야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있다.
또 시민평가단 50명은 이들 업체가 사업계획을 담은 영상을 보고 투표를 통해 각각 1점의 가산점을 행사한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28일 민간 사업자 사업제안 공모 결과 5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실제 사업계획서는 1곳만 제출했다.
지난 6월 11일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이 업체 사업계획서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이번에 2차 공모를 하게 됐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자 2차 공모에서는 사업의향서 제출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어등산 골프장이 중심에 있는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광주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원에 민간자본 3천400억원을 투입, 각종 유원지와 휴양시설·호텔·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불발탄 제거, 경기불황, 민간업체 자금난, 공공시설 개발부담에 따른 수익성 결여 등으로 2006년 첫 삽을 뜬 이후 10년이 넘도록 골프장 이외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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