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대회 3일째인 12일을 기준으로 592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금메달 순위를 보면 주최국인 한국이 125개로 1위를 차지했고, 홍콩(34개)과 터키(14개)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관계 없이 각국 소방관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12일 배구 경기에서 몽골 선수단이 늦게 도착하자 상대 팀인 충북선수단이 1시간 이상 기다려 경기를 진행했다.
또 지난 대회에서 만나 우정을 나눴던 뉴질랜드와 영국, 스웨덴, 한국 선수 4명은 연합팀을 구성해 볼링 4인 경기에 출전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최강 소방관경기'는 14일부터 16일까지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성군 소방장비센터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호스 끌기를 시작으로 장애물 코스, 타워, 계단 오르기 등 총 4단계로 나눠 세계에서 가장 강한 소방관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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