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추석 온누리상품권 95억5천만원 구입

입력 2018-09-13 14:18  

현대차 울산공장, 추석 온누리상품권 95억5천만원 구입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등 임직원 10여 명은 13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함께 북구 화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한우, 과일, 건어물 등을 구입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남구 수암시장도 찾아 물품을 샀다.
이들 물품은 울산공장 직원 동호회와 결연한 봉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95억5천만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전체로는 369억원 규모다.
울산공장은 올해 임금교섭 합의에 따라 전 직원에게 1인당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추석 명절에 받는 복지포인트 25만원 중 일부나 전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청해 전통시장에 힘을 보탠다.
황석진 화봉시장 상인회장은 "여름 폭염으로 손님 발길이 끊겨 상인들이 무척 힘들었는데 현대차가 전통시장을 위해 나서줘서 힘이 된다"라며 "손님에게 좋은 상품과 가격, 후덕하고 정겨운 인심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1년부터 8년간 총 798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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