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과일에 함유된 당분, 비만과 상관 없다"

입력 2018-09-13 14:56  

전북대 교수 "과일에 함유된 당분, 비만과 상관 없다"
연구결과 미국 타임지 2차례 소개…"산도 높은 과일은 비만 예방"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대 의과대학 홍성출 교수가 과일에 함유된 당분(과당)은 비만과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홍 교수가 빅데이터 연구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과일의 당과 비만은 아무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산도가 높은 과일은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홍 교수는 과일 섭취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빅데이터를 논문과 웹을 통해 수집한 후 이를 과일 성분별 함량에 관한 정보와 통합해 분석했다.
연구 성과는 미국 타임지에 최근 2차례나 소개됐다.
한국인 논문이 타임지에서 두 차례나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홍 교수는 "과일의 당분이 비만을 유도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학자들 사이의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됐으며,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과학적 의문을 빅데이터 분석법으로 해결한 좋은 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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