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새만금산업단지 내 제1호 외국투자기업인 일본 기업 도레이가 군산에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증설계획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을 방문한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Akihiro Nikkaku)사장이 송하진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도레이 군산공장 증설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도레이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2단계 증설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생산라인은 2016년 7월 준공됐다.
도레이는 내년 6월부터 설비발주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파일링과 터파기 등 토목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 군산공장은 세계 최초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 수지와 pps컴파운드, 주원료까지 pps 3개 공정을 모두 갖춘 공장이다.
pps 수지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강도가 높고 열에 강하며 가벼워 금속을 대체하는 대표제품으로 알려졌다. 주로 자동차의 연료계나 엔진부품 등 전장부품과 화학 플랜트, 의약품, 반도체 등의 소재로 쓰인다.
전북도는 도레이의 2단계 증설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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